
2022년 8월 군대를 전역한 후 나는 동기와 함께 해킹캠프를 지원했다. 해킹캠프는 POC에서 주관하는 해킹·보안 캠프이다. 제25회 하계 해킹캠프는 국제 청소년 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되었다. 캠프는 1박 2일로 진행되며 다양한 발표와 CTF가 진행되었다.
발표

다양한 분들이 나와서 발표를 진행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 발표는 내가 악성코드, 리버싱, 버그 바운티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악성코드와 APT 그룹”과 “리얼월드 취약점 탐색 방안” 발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머지 발표도 재밌게 들었는데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다.
CTF

저녁을 먹고 밤에 랜덤으로 구성된 팀으로 CTF가 진행되었다. 방안에 모여서 서로 분야를 맡고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나는 주로 웹 분야를 맡아서 문제를 풀었다. 문제를 풀면서 서로 막히는 부분을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아가는 과정이 재밌었다.

운이 좋게도 실력 있는 분들과 팀이 구성되어서 CTF 우승팀이 될 수 있었다. 역시 고수는 많다…
후기
처음에는 참가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이런 캠프가 처음이기도 하고 1박 2일 동안 지내야 하는데 아는 사람도 없어서 망설였다. 다행히 군대 동기가 같이 참가한다고 해줘서 용기를 내어 신청했고, 덕분에 외롭지 않게 캠프를 즐길 수 있었다.
해킹캠프의 발표를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고, 뜻밖에도 CTF에서 1등을 하여 POC 컨퍼런스 티켓까지 받게 되어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덕분에 컨퍼런스도 재미있게 다녀올 수 있었다(사실 POC 컨퍼런스 발표 내용은 거의 이해가 안 됐지만…).
해킹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캠프다.